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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달러 압력 완화에 1390원 후반 등락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되면서 139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런던 종가 대비 1.9원 낮은 1399.0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3.4원 하락한 1397.5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된 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의 금리 인하 신중 발언이 전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미국 미사일에 이어 영국산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다시 감행했다. 한편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금리가 중립 수준에 가까울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1400원 부근에서 출발한 후 장중 139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장 초반 커스터디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아시아 거래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 압력이 주춤하고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대체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달러지수는 106선 중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은 7.24위안대에서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도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제시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금일 위안이 강세 보였는데, 위안 약세까지 더해졌다면 환율 레벨이 더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심하지 않았다. 매파 연준 발언에도 생각보다 무거운 흐름 보였는데, 네고 등 수급적인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 후반 들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며 달러가 약세 쪽으로 기울자 달러/원은 저점을 더욱 낮췄다. 오후 4시35분 현재는 1398원 선으로 다시 반등했다.

21일 공개된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금리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07% 하락 마감했고, 외국인은 2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 오후 3시30분 서울 종가 기준: 시가 1,399.0, 고가 1,400.1, 저가 1,396.5, 종가 1,397.6

** 22일자 매매기준율: 1,398.1

** 외국인 주식순매매: 유가증권시장 2,595억원 순매도, 코스닥시장 774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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